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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식 : 로리 맥길로이 그랜드 슬램 달성

by 맛좋은 밤 2025. 4. 18.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로리 맥길로이의 그랜드슬램 달성 내용입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벌써 다들 아시겠지만, 골프에 많은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 같아 정리해봤습니다. 

로리 맥길로이 2025년 마스터스 우승

로리 맥길로이가 202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섯번째 남자 골퍼가 되었으며, 유럽 선수로는 최초입니다.


맥길로이는 2025년 4월 13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와의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그린 재킷을 차지했습니다. 이 승리는 그의 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11년간의 메이저 대회 우승 가뭄을 끝낸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서 맥길로이는 마스터스, US오픈(2011), 디 오픈 챔피언십(2014), PGA 챔피언십(2012, 2014)을 모두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여섯번째로 달성한 쾌거라 합니다.
 
 

로리 맥길로이와 마스터스 대회의 악연

이번 로리 맥길로이의 마스터스 대회 우승이 회자되는 것은 로리 맥길로이와 마스터스 대회는 오랫동안 "악연"으로 불릴 만큼 복잡한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유독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해왔죠.

 

1. 2011년의 악몽

 

가장 유명한 사건은 2011년 마스터스입니다.

 

당시 21세였던 맥길로이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고, 거의 우승이 확실시되었어요.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80타를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10번 홀에서 티샷이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등 멘탈이 붕괴되었고, 결국 공동 15위로 밀려났어요.

 

이 사건은 그의 커리어에서 심리적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2. 그 이후의 반복된 실패

 

그 뒤로도 마스터스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은 번번이 놓쳤습니다. 

 

톱10에 여러 번 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샷이 흔들리거나 퍼트가 아쉬웠죠.

 

마스터스만 되면 언론과 팬들의 시선이 “올해는 그랜드 슬램이냐?”에 집중되며 부담도 컸고요.

 

 

3.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조각

 

그는 이미 **US 오픈(2011), PGA 챔피언십(2012, 2014), 디 오픈 챔피언십(2014)**을 우승한 상태였기 때문에

마스터스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 한 조각이 무려 10년 넘게 채워지지 않으면서, 골프계 최대의 미완성 이야기로 남았죠.

 

 

4. 2025년, 마침내 악연을 끊다

 

2025년, 드디어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그린 재킷을 입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마치 오랜 상처가 치유되는 순간이었고, 골프 팬들에게도 감동적인 장면이었죠.

특히나, 2024년 U.S. 오픈에서 우승을 놓쳤던 게 이번 우승을 더욱 값지게 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2024년 U.S. 오픈 최종 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16번 홀 60cm, 18번 홀 1.15c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서 디섐보에게 1타차로 우승을 내준 모습은 이젠 맥길로이는 끝났다는 인상을 크게 남겼었죠. 

 

이 대회는 맥길로이 선수에게 큰 아쉬움을 남으나, 이후 2025년 마스터스에서의 우승은 이러한 아픔을 극복한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리 맥길로이와 마스터스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이야기예요.

실패와 성장, 부담과 인내, 그리고 결국은 극복이라는 드라마가 응축된 관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